[어떤 일을 할 '자격': 자격을 갖출 것. 그리고 갖추었다 판단되면 망설이지 말 것]

김재성 작가
김재성 작가 인증된 계정 · 작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2023/08/09
여러가지 일을 하다 보면 문득 스스로에게 되묻게 된다. 나는 과연 이 일을 할 자격이 있는 사람일까?
.
컨설팅 출신인 나에게 외부 강연 사이트에서는 참 많이 '전략 관련 강의'를 출강해 달라고 요청이 왔었다. 물론, 강의를 할 상황이 아니기도 했고 강의를 만들만한 시간도 허락되지 않아 거절했다. 그러나 거절한 데에는 보다 근본적인 이유가 있었다.
.
그 이유는 바로, 나와 함께 일 했던 팀장급이나 파트너가 내가 하는 강의장 맨 앞에 앉아서 나를 지켜보고 있다고 하더라도 나는 강의를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던졌고 스스로 그렇지 못할것 같다고 답변을 했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도 몇 번씩 강의를 만들 시간적 여유와 여건도 갖추어 졌지만 나는 아직도 전략 강의가 제안 들어오면 거절한다. 아직도 내가 근무했던 곳의 파트너가 앞에 있을 때 자신있게 강의할 수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
이처럼 나의 질문은 '내가 알고 있는 그 분야의 권위자가 내 앞에 온다 하더라도 같은 강의를 하고, 같은 책을 내어 놓을 수 있는가?'가 된다. 그 곳에서 '그렇다'라고 답을 얻으면, 나는 망설이지 않고 그 일에 뛰어들곤 했다. 가장 대표적인 분야가 프레젠테이션이다. 설령 죽었던 스티브잡스가 돌아와서 내 앞에 앉아 있는다 해도, 나는 똑같이 강의를 이어 나갈 수 있는 자신이 있다. 그가 아무리 프리젠테이션의 대가라 하더라도 나도 내가 알고 있는 그리고 갈고 닦은 지식이 결코 부끄럽지는 않기 때문이다. 모든 분야에서 내가 그를 압도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그 역시 나의 강의에서 얻어갈 것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할만큼 자신있기 때문이다.
.
이처럼 '내가 무엇을 할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고민은 많은 선택의 순간 명확한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준다. 과거 출간한 슈퍼업무력 ARTS 역시 동일 선상에 있었다. '그 언젠가 정통 경영 서적을 써 보고 싶다'...
김재성 작가
김재성 작가 님이 만드는
차별화된 콘텐츠,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자기 계발 컨텐츠를 만듭니다 -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졸업, 맥킨지 컨설턴트로 근무 - IT 대기업 전략팀 근무 중 - 저서 *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2022) * 슈퍼업무력 ARTS (2020) *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2017) 등
325
팔로워 696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