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을 바라본 푸른눈의 증인

윤지연 · 교사
2024/05/18
풀 코트라이트 회고록 <5.18 푸른 눈의 증인>
5.18을 바라본 푸른눈의 증인

고등학교를 미션스쿨에 진학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일주일에 한 번 성경수업을 받았다. 뺑뺑이로 돌려서 들어간 고등학교인데 이런식으로 강제 교육은 정말 옳지 않은일인것 같다. 요즘도 그런 수업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당시 성경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있었다. 젊은 남자분이었는데 수업시간 도중에 난데 없이 광주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

공수부대로 투입된 경험을 우리에게 들려줬는데 시민군에게 죽은 자기 동료들의 이야기 그리고 폭도로 생각했던 시민군들에게 가한 공격행동등을 횡설수설했었다. 나중에 학교를 떠났던 소식을 듣기는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그도 엄청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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