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어린이 날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프 · 생각이 길이 된다
2024/05/05
새벽에 잠깐 깨었는데 밖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서 창문을 열어보니 가랑비가 내리는 듯 하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가랑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고 그 빗속을 날아오르면서 까치 몇 마리가 마당 가 꽃나무 주위를 맴돌면서 벌레를 잡아 먹고 있었지요.
비가 오는 날에는 흙 속에 있던 지렁이나 다른 벌레들이 종종 밖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새들한테 보이면 그냥 바로 잡아 먹히는 것이지요.

오늘은 어린이 날입니다.
저의 두 아이들은 이제 다 큰 청년이 되어 예전처럼 무얼 기대하거나 사달라고 부탁하는 일은 없지만 그래도 저와 남편은 어린이 날이 돌아오면 애들한테 옷이나 혹은 맛있는 것들을 사줍니다. 어제 아들이 쭈꾸미볶음이 먹고 싶다고 하여 남편은 아침에 알어나자마자 마포 수산시장으로 장을 보러 나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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