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Pen)을 놓고, 새로운 친구와 악수(Shake)를 했다.

김재호
김재호 · 안녕하세요.김재호입니다.반갑습니다~
2023/08/03

  '12년간 함께했던 펜(Pen)을 놓고, 새로운 친구와 악수(Shake)를 했다.'

  위 문장을 읽으셨을 때, 어떤 내용의 글이 이어질지 예상이 되셨나요?  그리고 제목을 보시고 뭔가 대단한 변화라도 있으려나 기대를 하신 분도 계시겠지만, 사실은 탁구 라켓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짧게 해 볼까 합니다. 
너 제법 나이를 먹었구나? (출처 : 김재호)
  2011년 8월부터 쓰던 탁구채를 어제부로 내려놓았습니다. 직장에서 선물로 받았던 펜홀더 타입 (Penholder Type)인데 어쩔 수 없이 봉인하기로 결정했거든요.

  우선 라켓과 그립의 특성상 팔꿈치와 어깨에 무리가 많이 가다 보니 좀 과하게 쳤다 싶은 날에는 파스를 붙이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한창때에 비해 떨어진 순발력으로 인해 백핸드 전환이 늦어져서 실책도 자주 발생했고요.

  선수할 것도 아니고 시합에 나갈 것도 아니기에 그냥 계속 쓸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체력 소모가 덜한 셰이크핸드 타입 (Shakehand Type)으로 갈아타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연거푸 받은 터라 결국 결심을 했습니다.

  이왕 바꾸기로 했으니 바로 탁구 용품을 전문적으로 파는 곳을 검색해 봤죠. 이런! 집 근처에는 없고 차로 40분 거리에 딱 한 곳이 있더군요. 탁구를 즐기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프라인 매장은 유지가 힘든가 봅니다. 저 역시도 인터넷으로 주문해도 되겠지만, 아무래도 이것저것 직접 보면서 비교도 해보고 제 스타일에 맞는 라켓을 구매하고자 직접 방문했습니다. 며칠째 이어지는 무더위를 뚫고 말이죠.
출처 : 김재호
출처 : 김재호
  라켓(Racket)과 러버(Rubber) 종류도 정말 다양하고, 신발이며 옷 그리고 각종 액세서리도 진열이 잘 되어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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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 이력 : 삼성전자 (휴대전화 설계),GM대우 (Door Trim 설계),LG전자 (신뢰성, 품질 개선) - 작가 활동 : 스마트 소설집 [도둑년] 발간 제24회 월명문학상 당선 브런치 작가, 헤드라잇 창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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