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더해 켜켜이 7] 깊은 고민 끝에 탄생한 참신한 과일 강정 '5월의 집'

소네
소네 · 누군가의 진가를 보는 안목높은 관찰자
2024/04/08

2022년 7월 이틀 간 유럽의 중심 파리에서 우리나라 식품을 알리는 장터가 열렸는데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지하 컨벤션센터에서 ‘제5회 K-푸드 페어’를 통해 다채로운 한국 지역 음식과 간식들이 유럽인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K-콘텐츠에 이어 K-푸드가 아시아, 미주뿐만 아니라 유럽 등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거란 기대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그 흐름에 맞춰 우리 전통음식을 연구, 요리하며 한국의 식품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분들 중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맛을 선보이는 ‘5월의 집’ 장정희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출처. 5월의 집

- ‘5월의 집’의 숨은 의미가 궁금해지네요.

1년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달은 5월이에요. 매년 5월이 되면 가슴이 벅차고 행복한데요. 5월은 모든 만물에게 푸르름을 펼치게 만드는 좋은 환경의 계절이고,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로 가족을 챙기며 사랑과 행복이 피어나는 모습을 가진 달이기도 하고요. 1년 내내 ‘5월’의 좋은 기운이 이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마음을 담아 ‘5월의 집’이란 이름을 지었어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우리 모두가 5월만 같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담은 이름이에요.

- 어린이집 원장직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전통 요리 사업을 시작한 지 1년을 맞이했는데요.

15년 가량 어린이집 원장 선생님으로 일했고, 유아교육 석사 과정을 거치며 유아교육 세계에 25년 간 몸담았어요. 2019년 쯤 어린이집 운영을 그만두었죠. 요리가 너무나 좋아서 원아들과 요리 활동 수업을 많이 진행했어요. 그 다음 해 코로나 팬더믹이 있었음에도 하고 싶은 '요리'업을 이어가고 있어서 예전 동료들이 “멋지다”라고 말해주더라고요. 그들은 무얼 시작하면 좋을지, 직업 전환에 대한 고민이 많더라고요. 어린이집 연합회 등 선생님들로부터 강의 요청이 들어오기도 해요. 평생 유아 교육에 몸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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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을 잇는 '커넥터'. 누군가를 발견하고 그의 진가를 알아보는 안목 높은 관찰자. 10대부터 잡지를 즐겨 읽는 애호가로, 15년 넘게 여러 콘텐츠 플랫폼에서 인터뷰어로,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 기획자이자 프리랜서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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