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유입 4년, 되돌아보았을 때 필요한 것은

미드솜마르
미드솜마르 ·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있습니다.
2024/01/20
2020년 1월 20일은 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된 날입니다. 
그날을 기점으로 한국 시민들의 일상은 많이 바뀌었고, 이는 세계 어느 곳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곧이어 한국에는 마스크 의무 착용, 접촉자 동선 공개와 방문 시설 폐쇄, 원격수업 전환, 접촉자 격리와 국경 통제 등 여러 가지 강제조치가 내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나라는 심지어 봉쇄령을 통해 사람들이 집 밖을 떠나지 못하도록 강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강제 조치 없이 아픈 사람이 집에 머무르고, 건강한 사람들은 사회생활을 조심스럽게 지속하도록 권장하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학교와 사업장은 열려 있었고, 마스크 착용은 권고되지 않았으며, 국경도 (수요가 없어 대부분 항공편이 중단되었으나) 명목상으로는 열려 있었습니다.
그 나라는 "집단면역 실험으로 죄 없는 노인들을 죽인 국가"로 조롱받았습니다.
그런데 4년이 지난 지금 다시 되돌아보았을 때 결과는 어떨까요?

과학을 따른 스웨덴, "폐쇄 실험" 세계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의 시민들은 "왜 스웨덴은 폐쇄하지 않는가"라고 비웃었지만, 스웨덴의 전 국가 역학자 안데스 테그넬은 오히려 "왜 다른 나라들은 문을 닫았을까?"라는 질문이 더 적절하다고 말하며, "우리들은 전염병 발발 시 매뉴얼대로 행동했고, 스웨덴을 제외한 바깥 세계가 락다운 실험을 했다. 폐쇄, 봉쇄 등 그 어떤 것도 역사적, 과학적 근거가 없으며, 이러한 조치들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러한 효과를 보여주는 데이터도 찾지 못했다"라고 말합니다.

스웨덴이 선택한 "강제적 조치를 최소화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바탕으로 자발적 행동 변화를 촉구하며, 감염된 사람은 최선을 다해 치료하는" 전략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수십 년 동안 세운 팬데믹 대응의 표준 프로토콜입니다. 카린 테그마르크 뷔셀 스웨덴 공중보건청 사무총장은 "표준 전략"을 아래와 같이 설명합니다.
(공중보건기관으로서) 우리가 맡은 임무는 코로나19대응뿐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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