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도 못막은 러시아의 LG사랑, 매장 철수에도 세탁기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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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3
자리 뺏으려는 中 브랜드…“공장 재가동 전까지 큰 성장 기대 못해”

[사진=뉴시스]
LG전자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 현지 가전 생산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시장점유율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현지 일간지 코메르산트가 2일(현지시간) 온라인 가전제품 상점 홀로딜니크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러시아 내 LG전자 세탁기의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어난 8%로 조사됐다. LG전자의 냉장고 점유율도 1분기 3%로, 지난해 동기 2%에서 소폭 늘어났다.
 
LG전자는 러-우전쟁으로 올해 2월 러시아 공식 매장을 모두 철수했고 공장 가동을 멈추는 등 사실상 생산·판매·수출이 모두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러시아 소비자들은 공급망이 열려있는 벨라루스를 통해 LG 가전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메르산트에 “LG전자는 지난해 말 러시아에서 가전제품 생산을 부분적으로 재개해 벨라루스에 공급하고 벨라루스는 이를 러시아에 재수출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코메르산트는 “한국 가전업체의 러시아 시장점유율은 연말까지 약간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소련시절 부터 이어진 인연…러시아 국민 브랜드 된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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