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을 유지시켜주는 세 가지 요소

문경환
문경환 · 기자, 출판인
2024/04/23
총선 이후 바람 앞의 등불 처지가 된 윤석열 정권이지만 그래도 버틸 수 있도록 받쳐주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미국과 일본의 정치적 지원입니다. 
   
17일 저녁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제안으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전화 통화를 하였습니다. 
   
▲ 기시다 총리와 통화하는 윤석열 대통령. © 대통령실
   
기시다 총리는 최근 미일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공조와 한일 협력을 심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합니다. 
   
일본 언론들이 한국 총선 결과를 보도하면서 한일관계에 시련이 올 수 있다며 우려했는데 이에 기시다 총리가 나서서 윤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준 걸로 보입니다. 
   
3월 27일 미국의 존 F. 케네디 재단 명예회장이 윤 대통령에게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의 트로피를 직접 전달한 일도 있습니다. 
   
상 자체는 지난해 이미 수여했지만 굳이 총선을 앞두고 직접 미국 인사가 방한해 윤 대통령을 만난 건 미국이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의사 표시나 다름없습니다. 
   
미국·일본을 대변하는 정통 극우보수세력도 윤 대통령을 지지·지원합니다. 
   
조중동은 총선 전 윤 대통령 때문에 총선에서 패배할 것 같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고, 총선 직후에도 윤 대통령 때문에 정말 참패했다고 맹비난하였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 흥분을 가라앉혔는지 다시 윤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기 시작합니다. 
   
조선일보 주필 출신인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은 16일 칼럼 「윤 대통령을 다시 주목한다」에서 “오늘의 패배가 윤 정권의 각성과 재정비를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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