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의 경제는 도대체 언제 나타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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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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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무리한 출혈경쟁 이어지면 공멸", "승자 없는 전쟁터 지속, 이커머스 출혈 경쟁 언제 끝나나"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기사 제목들입니다. 안 그래도 돈 벌기 어려운 이커머스 업계에서 이렇게나 적자를 무릅쓰고 치킨게임을 벌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연히 무언가 노림수가 있지 않겠습니까? 이와 같은 출혈경쟁을 벌이는 이들은 모두 시장 점유율 30%를 선점하고 한국의 아마존이 되면, 이후로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의 뿌리에는 바로 규모의 경제라는 이론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늘은 바로 나타나기만 하면, 적자 기업도 흑자로 돌아서게 만드는 마법의 단어, 규모의 경제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자 합니다.


규모의 경제, 네가 왜 거기서 나와?

 공헌이익의 정의 혹시 기억하시나요? 공헌이익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했다면, 규모의 경제라는 개념 또한 어렵지 않게 배우실 수 있으실 텐데요. 비용이 매출액 증감에 따라 같이 변화하는지에 따라, 고정비와 변동비로 나눠지고, 매출액에서 변동비를 차감한 것이 바로 공헌이익이었습니다. 그리고 규모의 경제는 여기서 소외된 고정비에 초점을 맞춘 개념입니다.
고정비는 매출액이 늘어나도 변하지 않기에 규모의 경제라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트렌드라이트
자 여기서 질문 하나 드려보겠습니다. 매출이 늘어난다면 비용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일단 배운 대로 정리해보면, 우선 변동비는 매출액이 늘어나는 만큼 증가할 겁니다. 하지만 고정비는 다릅니다. 매출이 늘던 줄던, 늘 그 자리에 고정되어 있으니까요. 그래서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매출이 커지면 커질수록 단위당 평균 비용이 줄어드는 겁니다. 고정비는 변하지 않으니, 가치를 만들어 내는 공정 자체는 똑같은데도 신기하게 이익은 늘어나게 되는 거죠.
규모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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