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원 투입된 공연장, 공연의 역사가 바뀌었다

이현파
이현파 인증된 계정 · 유튜브 왓더뮤직, 칼럼니스트
2023/10/05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에서 펼쳐진 록밴드 U2의 공연 (출처 : 스피어 베가스 공식 SNS)

아일랜드 출신의 U2(보노, 디에지, 애덤 클래이튼, 래리 멀렌 주니어)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록밴드 중 하나다. 억 장 가까운 앨범을 팔았으며, 스물 두 개의 그래미를 받았다. 사회적인 행보 역시 그들의 위상을 뮤지션 이상의 것으로 격상시켰다. 그러나 U2의 위상을 가장 크게 높인 힘은 단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공연에 있다.

U2는 언제나 라이브 공연에 있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왔다. ‘ZOO TV' 투어에서는 자동차를 공중에 걸어놓은 채 최첨단의 시각 예술을 과시했다. 역사상 가장 성공한 투어 중 하나로 기록된 ’360‘ 투어에서는 360도 형태로 돌아가는 무대를 선보였다. 2019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내한 공연에서는 가로 61m, 세로 14m로 뻗어 있는 광활한 LED 스크린으로 관객을 압도했다. U2의 역사는 곧 ’규모의 역사‘다.

U2가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쳐진 공연 때문이다. 지난 9월 30일, U2는 'U2:UV Achtung Baby Live at Sphere'라는 이름의 레지던시 콘서트를 시작했다. (레지던시 콘서트란 특정한 장소에서만 여러 회 진행되는 콘서트를 일컫는다. 라스...
이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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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생. 대중음악 유튜브 채널 왓더뮤직을 운영합니다. 음악과 페스티벌, 맥주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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