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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시코
프시코 · 그림 그리는 엔지니어, 맨발의 프시코
2023/06/21
어제 점심을 먹으러 집에 돌아왔을 때였다.
독서실에서 거리는 10분 정도였지만 엄청 더운 날씨라 집에 들어오자마자 
정수기에서 물을 받으려는데 정수기에서 물도 나오지 않았고
정수기가 붙어있는 냉장고의 전원도 내려가 있었다.
정전은 아니었고 냉장고에 문제가 생긴 것 같아서 
이리저리 냉장고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딱히 특이한 점은 없었다.

싱크대 밑 냉장고 전원은 정말 열기 싫었는데 
어쩔 수 없이 한 숨을 쉬며 가림막을 뜯어 냈다. 

겉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지지지직 파팟 지지지직 파팟" 심상치 않은 소리였다.
공구상자에서 절연장갑을 찾아 끼고도, 무서워서 그 위에 고무장갑까지 꼈다.

그 것 보다 차단기를 먼저 내렸어야 하지만 멍청하게 그 생각은 못했다.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지만 다음부터는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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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질 및 기초 전공의 엔지니어이지만 마음만은 일러스트 작가를 꿈꾸고 있습니다. 현재는 건강상의 문제로 휴식기를 가지고 있고 다시 한 번 인생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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