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큰 거 옵니다

쌔미
쌔미 · 잡덕입니다. 관심러이고요.
2023/01/25
안녕하세요. 근 2년만에 얼룩소를 왔는데, 엄청 바뀌었네요...
저는 그동안 직책이 바뀌고, 부동산과는 전혀 다른 영역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새 직장이 조금은 괜찮아지는가 싶었는데, 윤석열 정부가 3대 부패로 제가 있는 곳을 지정하는 바람에, 이전보다 더 바빠진 상황(?)이 되었지요..
그럼에도 어울리는 사람들은 크게 물갈이(?)가 되지 않은지라, 여전히 부동산 관련된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오늘은 전업과 현업이 동시에 얽혀 있는 이야기를 하나 해보려고 합니다.

1월 9일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본인 페북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충주에 짓고 있는 한 임대주택 신축 현장에 '그냥 살라'는 낙서를 보고 이런 글을 올렸지요. 이 시기는 정부의 '노조 때리기' 가 한창 물오른, 그리고 사실상 화물연대가 고꾸라지고나서 얼마 안되어 올라온 글이었습니다. 저는 이 글이 올라왔을 때 상당히 오랜 시간 정치판에 몸담근 장관이 이런 글을 올리는 건 뭔가 있다라 생각했지요.

전 2021년 처음 얼룩소에 글을 쓸 당시에도, '집 값을 잡는것은 허상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생물과도 같은 부동산에 값을 매겨봤자, 외부 요인에 의해 휘둘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제 아무리 날고 뛰는 정책을 만들어도 외부에서 뭔가 터지면 컨트롤이 안되는 것이 부동산이고, 그렇기에 부동산 자체에 선악을 따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게 제 지론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부동산을 이용해서 다른 이들의 등을 털어 자신의 이익을 갈취하는 것,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죠. 물론, 이 시스템도 영속성을 가질 수 없습니다. 말씀드렸듯, 부동산은 외부요인에 의해 쉽게 변하는 생물이라서 말이죠.

2019년 일겁니다. 한창 '영끌' 이라는 키워드가 화두가 된 것이 말이죠. 코인판에서 쓰이던 말이긴 했지만, 기성 언론, 특히 보수지와 경제지는 이 키워드를 부동산에 대입시켜 '지금이 집 살 시기다.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사야한다'고 부추겼었지요. 그 때도 저는 주변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출받아서 집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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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참된부동산연구소 소장 현) 윤석열 정부 3대 부패 중 하나인 곳의 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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