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에 대한 예의: '나는 원래 그래'는 무책임한 회피일 뿐]

김재성 작가
김재성 작가 인증된 계정 · 작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2024/05/20

1. '나는 원래 그래' 라는 말만큼 고집 센 말은 없다고 본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상대성이다. 아무리 강한 사람도 더 강한 사람 앞에선 약한 사람이 되고, 아무리 예민한 사람도 더 예민한 사람 앞에선 둔한 사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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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의 경우는 MBTI에서 늘 ENTJ가 나오는데, 실제로 나는 꽤나 계획적인 J 형이다. 그런데 나는 전 직장에서 '네가 J가 맞아?' 라는 말을 수시로 들었다. 계획적이지 않다는 건데. 그럴만 하다. 나는 0.1% 수준의 J인데 그 집단은 0.01%-0.1% 수준의 J들이 거의 다 모인 집단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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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래서 '나는 원래 그래'라는 말은 자신의 단단한 고집이다. 아니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스스로를 전혀 바꾸지 않아도 될만큼 상대방에게 큰 관심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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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어차피 사람의 몸도 그리고 성격도 스펙트럼이라서 아웃라이어도 더 심한 아웃라이어를 만나면 자신이 행해왔던 행동에 다른 사람들이 느꼈던 답답함을 그제서야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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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렇게 상대가 멀어져 버려도 아무렇지 않다면 괜찮다. 그런데 그런게 아니라면 상대방에게 있는 그대...
김재성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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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컨텐츠를 만듭니다 -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졸업, 맥킨지 컨설턴트로 근무 - IT 대기업 전략팀 근무 중 - 저서 *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2022) * 슈퍼업무력 ARTS (2020) *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201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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