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몬으로 가는 지도 *

자흔
자흔 · 시를 씁니다.
2024/03/17
 2001년 드라마에서. 젊어진 배우를 보니 서글픈 기분 든다. 성형 전 장서희와 젊은 천호진. 아직 신내림 받기 전인 정호근...  나는 그들의 미래를 아는 사람. 서글프다. 난 저 때, 내 미래 같은 건 조금도 짐작하지 못했었지만. 하나 같은 건 그때도 시를 쓰고 있었다는 것. 
  장서희는 예뻤고. 천호진은 나이 든 이후도 멋진 배우고. 
  예를 들어 과거의 내게 조언할 얘기 같은 거 있을까. 자칫 미래를 바꿀 수도 있는? 뭐,  아주 긴 시간 후에도 시는 이 모양일 거란 말은 못해 줄 거 같고  바꾸고 싶은 미래같은 건  없는 거 같다. 그러나 지금 아는 걸 그때도 안다면. 덜 힘들고 살았을까 덜 헤매고. 
  그런 거.. 노년에게도 열정적인 사랑의 시간이 있었다는 사실은 어쩐지... 우리 모두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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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희 '안개가 걷히면 사라지는 성 ' https://m.blog.naver.com/lily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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