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 여행을 떠나요. 올해는 ‘방콕’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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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3
출처: 언스플래쉬
행복에 조건이 있다면

‘행복은 정도가 아니라 빈도’라고 한다. 강력한 쾌락을 가끔 경험하는 것보다 작고 소중한 감정이라도 자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1년 내내 불행한 삶을 살다가 지상천국으로 2주동안 여행을 다녀오는 삶보다, 일상 속의 작은 것들에서 행복을 경험할 수 있는 삶이 더 행복하다. 실제로 내 경험도 그렇다. 모든 것은 순환하면서 변화하는데, 큰 쾌락을 느끼게되면 이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기 때문에 다음번에는 한계효용이 떨어지고 경험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취하기 위해 갈수록 조금 더 많은 술이 필요한 이유, 처음에는 재미있었던 넷플릭스, 취미, 활동이 반복하다보면 쾌락의 정도가 덜한 이유는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

행복이나 수명에 대한 연구는 보통 인간을 더 오래, 더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을 다수의 원인에서 찾는다. 어떤 연구에서는 직업적 성공과는 상관없이 ‘관계’가 만족스러운 삶에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말한다. 한편 100세가 넘도록 오래 사는 사람이 많은 특수한 지역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고 한다. 교통이 불편하거나 길이 울퉁불퉁해서 일상에서 운동을 매일 해야 하는 상황일 것, 기후가 쾌적할 것,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 있을 것.

[세계에서 가장 수명이 높은 도시인 ‘블루존’의 9가지 생활 습관으로는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목적의식, 단순한 생활, 80%만 먹기, 채식, 하루 와인 한 두잔, 신앙심, 가족 우선, 올바른 관계 맺기가 있다] 출처 기사

행복이라는 것이 과연 외부의 조건이 갖춰지면 발생하는 기계적인 것일까? 불행한 사람을 ‘블루존’과 같은 소도시에 살게 하거나 ‘관계’가 개선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면 반드시 행복해질 것인가? 그럴수도, 그렇지 않을수도 있을 것이다. 행복은 결국 건강한 몸에 기반한 ‘마음 습관’이 만들어내는 삶의 주관적인 경험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기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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