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어린이날이 특별한

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4/05/05
오늘은 입하입니다. 24절기 중 일곱 번째 절기이며 이제 봄꽃들이 모두 져버렸고 이제 숨이 턱턱 막히게 더워도 할 말이 없을 거라는 예비경고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어린이날입니다. 기어코 일찍 일어난 어린이들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비가 내리는 길가를 바라다보며 한숨을 내 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일 먼저 결혼했던 친구는 결혼의 좋은 점을 물으면 늘 심사숙고한 표정을 짓다가 대답할 타이밍을 놓치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친구가 십 년쯤 지나자, 함께 살면 좋은 이유를 술술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의 대답은 늘 설득력이 있었고 그의 대답에 감동받아 결혼한 친구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같이 결혼의 장점에 관해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알게 된 것은 혼자 겪는 고통도 함께 나누면 작아진다는 뜻밖의 결과였습니다.
   
J는 우리에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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