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구매자들의 세상
2023/10/17
웹캠을 사려고 아마존.com을 검색했다. 3개 제품으로 후보군을 추려 리뷰를 살폈다. 리뷰에는 제품에 대한 총평과 항목별 평가를 별점(5개 만점)으로 제공한다. 별점의 분포를 살피고, 비교하는 것은 최종 구매에 큰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별점의 분포는 5점의 비중이 제일 높고, 4점, 3점, 2점, 1점으로 차례차례 떨어지는 분포다. 별점이 5점에만 몰려있는 경우는 정말로 좋은 제품일 수도 있지만, 조작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 때는 글로 남긴 리뷰를 살핀다. 본명으로 되어 있는 아이디만 무성하다거나, 일관된 내용 or 뻔한 내용만 가득한 리뷰라면 조작의 가능성을 염려해 볼 필요가 있다.
여튼, 3개의 후보군에 있는 웹캡은 위 기준을 잘 만족했다. 많이 팔리는 제품이고, 꽤 가성비가 좋고, 비정상적인 총평으로 조작되지 않은 제품이라고 기대해볼 수 있는 제품이다.
이렇게 되면 가격도 비슷비슷 하고, 스펙상 차이도 거...
개인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별점의 분포는 5점의 비중이 제일 높고, 4점, 3점, 2점, 1점으로 차례차례 떨어지는 분포다. 별점이 5점에만 몰려있는 경우는 정말로 좋은 제품일 수도 있지만, 조작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 때는 글로 남긴 리뷰를 살핀다. 본명으로 되어 있는 아이디만 무성하다거나, 일관된 내용 or 뻔한 내용만 가득한 리뷰라면 조작의 가능성을 염려해 볼 필요가 있다.
여튼, 3개의 후보군에 있는 웹캡은 위 기준을 잘 만족했다. 많이 팔리는 제품이고, 꽤 가성비가 좋고, 비정상적인 총평으로 조작되지 않은 제품이라고 기대해볼 수 있는 제품이다.
이렇게 되면 가격도 비슷비슷 하고, 스펙상 차이도 거...
@박현안 엇 저희랑 좀 비슷한 것 같습니다ㅎㅎ 살다보면 조그만 차이도 역할분담으로 이어지더라구요. 신기해요..ㅎㅎ
저는 아내분이랑 비슷합니다. 저희 남편은 몬스님과 비슷하고요. ㅋㅋ 비교분석을 어찌나 하는지. 지나가는 말로 뭐 필요한데 하면 바로 서치에 들어갑니다;; 그러면 저는 한 마디 하죠. 대충 사 그냥;; 그 시간이 아까워;; ㅋㅋ 근데 남편이 사라고 하면 바로 삽니다. 비교분석을 꽤 잘 한다고 믿으니까요. 그래서 같이 사나 봅니다 ㅋㅋ
@JACK alooker 정말 그렇네요. 절실하게 필요할 때 산 물건만큼 만족감을 주긴 힘들겟어요. 필오 없는데도 필요한 것처럼 사는 물건들이 많아지는 세상에 필요한 현명함인 것 같습니다..!
@강부원 님도 그러시군요ㅎㅎ 물건을 고르는 과정이 제일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딱 맞는 물건을 만났을 때 기분도 참 좋구요!
@청자몽 왠지 4.1점 정도가 끌리더라구요. 청자몽님도 마찬가지로군요!ㅎㅎ
현명한 구매자가 되는 길은 쉽지 않죠. 정말 필요한지 머르고 사다보면, 쓸데없이 오버스펙의 평점 높은 물건이 손에 들어와 버리는 것 같아요. 저는 현명하다기보단 조금 덕후같이 물건들을 나열해보고 비교해보는 걸 즐기는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욕심도 생기기도 하고..ㅎㅎ
아이 낳기 전까지는 신혼이라고들 하더라구요. 여유만 있다면 서로 더 베풀고 싶은 마음일텐데 살면서 늘 그러긴 힘드네요 ㅠ
@홍지현 어쩌겠냐는 말씀이 꼭 맞습니다ㅎㅎ 모든 정보가 주어지지 않은 제한된 조건 속에서의 현명함이라던가, 아주 조금의 차이가 커다란 차이를 만드는 선택의 냉정함? 같은 걸 잠깐 생각해보면서 쓴 글이었네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각자 후회 없는 선택을, 혹은 선택 후의 감정에 충실하며 사는 수 밖에요ㅎㅎ
평점은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고 평점을 준 사람들의 사유가 명확하지 않아 후기를 반드시 봐야하고, 참여자 수가 동일한지도 알 수 없어서 결국 늦게 올린 판매제품이 좋은 평점 받는 현상이 있기 마련입니다. 진정 현명한 소비는 '절실하게 필요할 때' 라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 같습니다. 얼마나 절실할지는 모르겠지만요😉
저도 비슷합니다. 최저가로 싸게 사는 것보다 서치하는 시간과 비용이 더 들지요. ㅎㅎ
저도 몬스님처럼 4.1 정도 되는 물건을 사게 되요. 너무 상위권?은 상당히 의심스럽고, 중간 이후는 시간 낭비 같구요.
후기도 조작되는게 많다던데..(알바가 쓴거거나)
무엇이 진실일까? 후기를 보며, 진심을 가려내야 하는 것도 일이라. 이래저래 물건 사기가 어렵더라구요.
이사 즈음이라 요새는 버리는 일 ㅠㅠ에 몰두, 노동력을 총 집중하고 있어요;; 삭신이 쑤십니다. 잘 사고, 잘 버리고 그래야 할텐데 말이죠.
자세힌 몰라도, 몬스님은 꽤 지혜롭고 사려깊은 구매자임이 분명합니다 : D
아마존.com 편하고 좋았던 생각이 나요.
잘 읽고 갑니다.
이쁜 가을, 아내분하고 예쁘게 잘 보내세요.
...
앞에 글에 ㅎㅎ 몬스님보고 쓰다듬어주면 기뻐하는 멍멍이 같다고 하신 아내분 말이 너무 사랑스럽더라구요. 생각이 났어요. 결혼 몇년차인지 모르겠지만, 신혼 같은 시절을 보내시는듯 해서 부러웠답니다.
어느 때는 저희도 그랬을텐데.. 늙어서 그런가봐요. 저희는 동갑이라 같이 늙어갑니다.
가끔은 머 이런 것 산다고 이래 시간을 쓰나 싶지만, 어쩌겠습니까? 생겨먹은 대로 사는 거죠. 전 무언가 살 때 시간을 좀 들이고 일단 내 것이 되면 그냥 정을 붙여서 나쁜 점엔 눈감고 익숙해져서 삶의 일부가 되도록 합니다. 다들 뒤돌아보지 않는 삶을 사려고 애쓰는 거 아닐까요?
@박현안 엇 저희랑 좀 비슷한 것 같습니다ㅎㅎ 살다보면 조그만 차이도 역할분담으로 이어지더라구요. 신기해요..ㅎㅎ
저는 아내분이랑 비슷합니다. 저희 남편은 몬스님과 비슷하고요. ㅋㅋ 비교분석을 어찌나 하는지. 지나가는 말로 뭐 필요한데 하면 바로 서치에 들어갑니다;; 그러면 저는 한 마디 하죠. 대충 사 그냥;; 그 시간이 아까워;; ㅋㅋ 근데 남편이 사라고 하면 바로 삽니다. 비교분석을 꽤 잘 한다고 믿으니까요. 그래서 같이 사나 봅니다 ㅋㅋ
@JACK alooker 정말 그렇네요. 절실하게 필요할 때 산 물건만큼 만족감을 주긴 힘들겟어요. 필오 없는데도 필요한 것처럼 사는 물건들이 많아지는 세상에 필요한 현명함인 것 같습니다..!
@강부원 님도 그러시군요ㅎㅎ 물건을 고르는 과정이 제일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딱 맞는 물건을 만났을 때 기분도 참 좋구요!
@청자몽 왠지 4.1점 정도가 끌리더라구요. 청자몽님도 마찬가지로군요!ㅎㅎ
현명한 구매자가 되는 길은 쉽지 않죠. 정말 필요한지 머르고 사다보면, 쓸데없이 오버스펙의 평점 높은 물건이 손에 들어와 버리는 것 같아요. 저는 현명하다기보단 조금 덕후같이 물건들을 나열해보고 비교해보는 걸 즐기는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욕심도 생기기도 하고..ㅎㅎ
아이 낳기 전까지는 신혼이라고들 하더라구요. 여유만 있다면 서로 더 베풀고 싶은 마음일텐데 살면서 늘 그러긴 힘드네요 ㅠ
@홍지현 어쩌겠냐는 말씀이 꼭 맞습니다ㅎㅎ 모든 정보가 주어지지 않은 제한된 조건 속에서의 현명함이라던가, 아주 조금의 차이가 커다란 차이를 만드는 선택의 냉정함? 같은 걸 잠깐 생각해보면서 쓴 글이었네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각자 후회 없는 선택을, 혹은 선택 후의 감정에 충실하며 사는 수 밖에요ㅎㅎ
평점은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고 평점을 준 사람들의 사유가 명확하지 않아 후기를 반드시 봐야하고, 참여자 수가 동일한지도 알 수 없어서 결국 늦게 올린 판매제품이 좋은 평점 받는 현상이 있기 마련입니다. 진정 현명한 소비는 '절실하게 필요할 때' 라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 같습니다. 얼마나 절실할지는 모르겠지만요😉
저도 비슷합니다. 최저가로 싸게 사는 것보다 서치하는 시간과 비용이 더 들지요. ㅎㅎ
저도 몬스님처럼 4.1 정도 되는 물건을 사게 되요. 너무 상위권?은 상당히 의심스럽고, 중간 이후는 시간 낭비 같구요.
후기도 조작되는게 많다던데..(알바가 쓴거거나)
무엇이 진실일까? 후기를 보며, 진심을 가려내야 하는 것도 일이라. 이래저래 물건 사기가 어렵더라구요.
이사 즈음이라 요새는 버리는 일 ㅠㅠ에 몰두, 노동력을 총 집중하고 있어요;; 삭신이 쑤십니다. 잘 사고, 잘 버리고 그래야 할텐데 말이죠.
자세힌 몰라도, 몬스님은 꽤 지혜롭고 사려깊은 구매자임이 분명합니다 : D
아마존.com 편하고 좋았던 생각이 나요.
잘 읽고 갑니다.
이쁜 가을, 아내분하고 예쁘게 잘 보내세요.
...
앞에 글에 ㅎㅎ 몬스님보고 쓰다듬어주면 기뻐하는 멍멍이 같다고 하신 아내분 말이 너무 사랑스럽더라구요. 생각이 났어요. 결혼 몇년차인지 모르겠지만, 신혼 같은 시절을 보내시는듯 해서 부러웠답니다.
어느 때는 저희도 그랬을텐데.. 늙어서 그런가봐요. 저희는 동갑이라 같이 늙어갑니다.
가끔은 머 이런 것 산다고 이래 시간을 쓰나 싶지만, 어쩌겠습니까? 생겨먹은 대로 사는 거죠. 전 무언가 살 때 시간을 좀 들이고 일단 내 것이 되면 그냥 정을 붙여서 나쁜 점엔 눈감고 익숙해져서 삶의 일부가 되도록 합니다. 다들 뒤돌아보지 않는 삶을 사려고 애쓰는 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