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생각하면 결정이 쉬워진다.

세댁언니 · 평범한 일상을 그리다
2022/02/21
저번주에 갑자기 남편의 뜻밖의 교통사고 소식을 들었다.  오토바이로 출근하다 버스와 사고난 것이다. 다행인것은 팔꿈치에 약간의 멍이 든것외에 다친곳이 없었다.
CCTV를 확인한 경찰은 하늘이 도와준거라고 밖에는 해석할 수 없는 상황이였다고 한다.
그 소식을 남편에게 듣고 다리에 힘이 풀려서 아무것도 못할정도로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
생각하기도 싫은 만약...  남편이 잘못되었다면..
별의별 생각들이 스쳐지나가면서 안도의 울음만 나올뿐이다.

최근 남편과 사소한것으로 말다툼을 종종 하며 나는 자존심이라는 핑계로 먼저 사과를 못했다.
만약 싸운날이 마지막 남편을 보는 날이라면
두고두고 먼저 사과하지 못한것을 분명 후회했을 것이다.
평범한 일상이 너무나 감사한 오늘이다.

작은 결정을 할 때에도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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