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를 인정할 용기가 미국에 필요하다

문경환
문경환 · 기자, 출판인
2024/03/27
트럼프 재집권을 우려하는 목소리
   
신간 『강대국의 귀환(The Return of Great Powers)』의 저자 짐 슈터가 2월 11일 CNN에 출연해 트럼프 정부에서 일한 고위 인사들과의 대담 내용을 소개했는데 내용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4성 장군 출신 존 켈리 백악관 전 비서실장은 트럼프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항상 칭찬했다고 회고했습니다. 
   
또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가 나토 탈퇴를 시도할 것”이라면서 “나토는 정말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트럼프는 한국과 일본에 미군이 주둔하는 것을 반대했다”라고도 했습니다. 
   
대담에서 트럼프 정부의 전직 관료들은 이번 미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도 끝날 것이며 대만에 대한 지원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짐 슈터는 트럼프를 비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의 동맹국보다는 적대국의 정상들을 칭찬하고 또 미국의 동맹을 해체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것이 매우 걱정된다는 것입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모든 것을 되돌릴 것이라는 우려와 그래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바람에서 이와 같은 책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짐 슈터의 바람과 달리 트럼프는 미국의 유력한 대선 후보이고 현재 당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이 미국의 현실입니다.
   
군사 협력 내로남불
   
잠시 눈을 돌려 보겠습니다.
   
3월 12일 미국 하원 국방위 소위원회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여기서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의 군사 기술 협력, 극초음속 핵미사일과 우주 핵무기 개발에 관한 문답이 오고 갔습니다.
   
제프리 매코믹 국립 항공우주정보센터(NASIC) 선임 분석관은 북·중·러·이란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한 기술 협력을 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의 답변을 참조하라고 답했습니다. 
   
전날 헤인스 국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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