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세이의 고고인류학 52편 - 발트 독립 기폭제된 '라트비아 바리케이트' 사건

알렉세이 정
알렉세이 정 · 역사학, 고고학, 인류학 연구교수
2024/04/28
공산권의 몰락과 함께, 여러 유럽 동구권 나라들이 자본주의인 시장 경제 체제로 전환해갔다. 발트 3국은 1990년 독립 선언과 더불어 소련의 보복 목적이 강한 군사 작전이 1991년 1월 11일부터 1월 25일까지 진행되었다. 이와 같은 발트 3국에 대한 소련의 군사작전은 대규모 인명피해를 낳게 된다. 리투아니아에서 대규모 유혈 사태가 벌어지고 이와 같은 유혈 사태다 발트 해 연안 공화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발트 해 연안 공화국들이 소련의 화약고로 등장하고 있었다. 소련 내무부 직할 경찰특공대 오몬(OMON)은 리투아니아 방송국을 점거하기 위해 공격을 개시했다. 오몬은 리투아니아에서 무력사용을 억제하고 공공기관을 점령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었지만 24시간이 채 지나기 전에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독립 운동을 부추겨온 한 지방 방송국을 점거했다.
사진 : 라트비아 수도 리가 시내에 연결되어 있는 차량 바리케이트, 출처 : Embassy of Latvia in Korea 주한라트비아 대사관 페이스북

오몬 부대가 지방 방송국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희생자는 없었으나 주민들은 또 다시 소련군의 무력 앞에 짓밟혔다. 오몬은 방송국으로 침입해 기관총으로 직원들을 위협했으며 방송국 장악에 성공한 이후, 리투아니아 지역에 방송을 송출하는 것을 차단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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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의 역사학자 고고학자, 인류학자. 역사, 고고, 인류학적으로 다양하게 조사, 연구하기 위해서 역사, 문화적 체험을 중시하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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