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그들에게 불리하지만, 더 나은 방법으로 대응할 수 있다.

젊은 투자자들, 그리고 이제 막 저축을 시작한 모든 사람들에게는 투자와 관련해 활용할 수 있는 교훈이 너무나 많다. 중요하게 회자되는 교훈은 주로 고전적인 것들이다. 저축을 일찍 시작해서 ‘복리’의 마법을 경험하라. 그런 마법이 사라지지 않도록 비용을 절감하라. 투자를 다각화하라. (그것이 당신의 직업이 아닌 이상) 시장의 타이밍을 맞추려고 하지 말아라. 가격이 폭락하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더라도 당신의 전략을 고수하라. 아무리 시장이 급등하고 다른 사람들만 돈을 버는 것 같아 속상해도 유행하는 자산에 투자해서 모든 것을 망치지 말아라.

이 오래된 교훈 목록에 오늘날의 젊은이들을 위한 교훈 하나가 추가되어야 한다. ‘당신은 부모 세대가 누린 수익률을 누리는 것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교훈이다. 2007-2009년의 글로벌 금융 위기를 감안한다고 해도, 2021년까지 이어진 40년간의 시간은 투자자들에게 황금기였다. 해당 기간 동안 글로벌 주식의 종합 지수는 연평균 7.4%의 실질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 80년 동안의 4.3%를 훨씬 웃도는 수치일 뿐만 아니라, 채권 시장의 급격한 상승을 동반했다. 동일한 기간 동안 글로벌 채권은 6.3%의 연평균 실질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전 80년 동안의 연평균 실질 수익률인 0%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성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