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나다 침공에서의 네이비실의 고난.

누군가의친구
누군가의친구 · 쓸모없는 잡학다식 십덕
2024/04/18
2024년 3월 12일, 크로아티아에서 크로아티아 특수부대와 훈련중인 네이비실 대원. 각종 영화, 게임등에서 등장할만큼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미군 특수부대중 하나다. 출처: 미 해군
네이비실은 미 해군 특수부대로써 미군의 특수부대중 대중에 매우 잘 알려진 부대다. 특히 2000년대 아프간전, 이라크전등에서 이들의 활약상과 소위 '테러와의 전쟁'중 알카에다의 수장인 빈라덴을 사살한 특수부대로 그 인지도는 미국을 넘어 세계에 잘 알려졌다. 창설 초기에 이들은 해상침투 활동이 기본이였지만 공수 작전, 지상 작전등 전천후 활동을 하기에 다양한 작전환경에 투입되는 특수부대이기도 하다. 이런 네이비실도 오늘날 알려진 것마냥 작전을 척척 해결하는 만능은 아니였다.

중남미에 제 2의 쿠바가 생기는걸 좌시하지 않겠다는 레이건 행정부의 행동에서 벌어진 그레나다 침공이 시작된 1983년 10월 25일 새벽, 네이비실 대원들을 태운 헬기가 총독인 P.스쿤경과 그의 가족들을 구출하기 위해 관저로 이동하였다. 이 과정에서 크나큰 패착을 겪게되는데 하필 관저 근처에 ZU-23-2 대공포가 있던 것이다. 분명 작전 당시에는 대공화기가 있다는 정보가 전무하였다.
냉전시절 공산권 국가와 동구권에서 사용하던 ZU-23-2. 주로 대공포로 많이 쓰였으며 오늘날 구식으로 여겨지나 드론의 활약이 커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대드론 수단으로 쓰이는등 여전히 사용중이다. 출처: 위키피디아

어찌되건 첫번째 헬기는 병력을 재빨리 내리고 최고 속도로 물러났으나 두번째 헬기는 대공포탄에 맞아 조종사1명과 병사 1명이 부상당하고 10명이 뛰어내렸다. 그래도 작전병력이 모두 내리기는 했다. 그러나 너무 서두른 나머지 위성통신장비(SATCOM)를 챙기는걸 잊었다. 이것은 네이비실을 매우 큰 위기로 몰고가는 원인중 하나가 되고 만다.

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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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이글루저 '누군가의친구'입니다. 역사, 밀리터리, 그외 잡다한 이야기를 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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