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사람들이 떠나갑니다. by 김도경

키리스 · 행복을 꿈꾸는 아재

2021/10/18

어디에 하소연 할 곳도 없고 그냥 답답함에 얼룩소 대나무숲에 소리 질러 봅니다. 코로나 탓을 해야 할지, 임원 탓을 해야 할지....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 각 부서 필수인원이라고 생각했던 분들이 하나, 둘씩 사표를 내고 있습니다. 그분들도 저처럼 회사를 살려보고자 밀린 월급을 감내하며 여기까지 같이 왔는데... 저한테 희망과 기운을 주셨던 상사분들마져 회사와 등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에가서 이러면 안된다. 정말 큰일 난다 아무리 외쳐봐도 경영진 및 임원 관리자급 사람들은 그들만의 리그 그들만의 정치에 빠져서 축배를 들고 있네요. 마치 가라앉는 타이타닉에서 파티를 열듯... 회사가 물어 잠겨 가라앉고 있다고, 도와달라고 해도 그들은 사장의 눈과 귀를 가리고 진급파티 하기 바쁩니다. 저한테도 어느정도 중책이 넘어왔을때, 저는 거절했습니다. 가족에게는 미안하지만, 차마 배가 가라앉는데 저만 구명조끼를 입을 수는 없겠더라고요. 저도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좋아...

김도경 · 평범한 일상을 그리워 하는 사람

2021/10/18

답글: 사람들이 떠나갑니다.

생활/사건사고+3

저는 같이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존경하고 힘이 되어주시는 두분이나 사표를 냈다니 마음이 아프고 여러모로 복잡하실거 같아요…
임원들과 사장들은 그들이 보고싶은것만 보고 회사를 위해 죽어라 외치고 일해도 직원들의 고충은 듣는척도 하지 않을거 같아요. 저 같아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할거 같아요…
그래도 버틸수 있을때까지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