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경영학] 사업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feat. 백종원의 국밥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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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의 인싸이트 인증된 계정 · 거인의리더십/일의격/통찰의시간 작가
2023/04/09
사업과 지속가능하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원칙의 힘.  (feat. 백종원의 국밥거리)
(발칙한 경영학은 20회 정도 시리즈로 준비하고 있고 완료되면 책으로 발간 예정입니다)

1. 얼마전 백종원씨 관련 영상을 보았다. 그는 예산 백종원거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주길 요청한다. 장사가 안될때는 백종원을 구세주처럼  따르던 분들 중  몇몇이 막상 장사가 잘되자 백종원이 자신들을 간섭하고 힘들게 한다면서 불평하고 원래 자기 방식대로 돌아가려 했다.

2. 그는 사람들이 오지 않는 한 국밥집을 코칭하면서 한가지 원칙을 신신당부한다.
"당일 삶은 고기로만 한다"
그러자 국밥 맛이 완전히 좋아졌고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다.

3. 그런데 시간이 지난후 그 집에 가보니 슬슬 타협하기 시작했다. 주인은 이런 저런 핑게를 대며 신선하지 않은 고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4. 예전에 골목식당 프로를 본적이 있다. 한 떡볶이 집을 백종원씨가 자문을 해주었고 번성했다.  그는 몇 가지 원칙을 강조한다.
"튀김은 미리 튀겨놓지말고 손님이 오면 튀겨라"
"떡볶이는 미리 잔뜩 만들어 놓지마라"
"기름은 재사용하지 마라"

5. 백종원씨가 1년 후에 다시 가보니 손님이 없었다. 이유는 단순했다. 원칙을 지키지 않고 다시 자기방식대로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오히려 백종원 따라해서 잘 안되었다는 식으로  불평했다.

6. 변화란 이렇게 어려운것이다. 혁신적인 리더의 도움으로 혁신을 실행하다가도 조금 힘들고 잘 안되면 때려친다. 편하게 지냈는데 괜히 힘들고 일만 많아졌다고 불평하며 리더를 원망한다.

7. 잘되면 지속될까? 돈이 잘 벌리니 수익을 높이려거나 귀찮으니 슬그머니 원칙을 타협한다. 슬쩍 물을 붓고, 예전에 썻던것을 재 사용하면서 원가를 줄인다. 청소나 위생관리도 대충한다. 당장 수익이 더 높게 나오고 편해졌다고 좋아하지만 고객들은 뭔가 변하고 있음을 느낀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실패하고 원상태로 돌아온다 

8. 성경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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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창업자로 3명에서 출발해서 60명까지 성장하고 exit한 경험. 50명 정도의 대기업 계열 벤처에 임원으로 입사하여 CEO를 맡아 800여명 넘게 성장한 경험. 대기업에서 수 조원대 사업을 맡아 트랜스폼한 경험. 이를 기반으로 쌓은 비즈니스 통찰을 나누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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