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 차일드(The Angel Child)>(1904.5.13)
18-19세기 유럽에서 신문, 잡지, 책, 전단지 등 여러 매체에 새로운 시각언어로 등장한 만화는 19세기 후반 미국 신문 지면을 통해 안정적인 형식으로 장착되었다.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근대만화의 출발을 이야기할 때 리처드 펠튼 아웃코트(Richard Felton Outcault, 1863-1928)의 <더 옐로우 키드(The Yellow Kid)>(1896)나 <버스터 브라운(Buster Brown)>(1902), 윈저 맥케이(Winsor McCay, 1866~71-1933)의 <잠의 나라의 리틀네모(Little nemo in slumberland)>(1905)를 주로 언급한다. 이어져 내려가는 계보에도 여성 작가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는다. 근대만화가 시작하던 시기,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에 여성만화가가 없었을까?
분명 아닐 것이다. 근대에 접어 들면서 여성들은 투쟁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찾아나갔고, 공적 영역에서도 성과를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이건, 아니건 많은 역사에서 여성의 자리를 찾기 힘들다.
매리 윌리엄스(Mary Williams, 1869-1961)는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 미국에 근대만화가 정착할 때 케이트 캐로우(Kate Carew)*란 필명으로 캐리커쳐, 코믹스트립,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작품을 선보인 미국의 여성만화가다.
Kate Carew in 1903(출처 : 위키)
미국 유일한 여성 캐리커쳐 작가(The Only Woman Caricaturist)
미국 위키에도 항목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왕성한 활동을 선보인 작가인데, 위키에 의하면 자신을 "미국 유일의 여성 캐리커쳐 작가(The Only Woman Caricaturist)"로 불렀다고 한다. 아직 만화(comics)라는 용어가 정착하기 이전 '...
그림체가 유니크하고 멋지네요.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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