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의 미래는 '멀티플랫포밍'이 아닐까

알벗
알벗 인증된 계정 · 함께 알아가는 친구, '알벗'입니다
2023/05/08
출처: 언스플래쉬

다음 서비스 중 몇 개나 사용해 보셨나요? 지금도 활용하고 계신 서비스는 몇 개나 되나요?

싸이월드, 카카오 스토리, 네이버 밴드, 네이버 블로그, 브런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링크드인

소셜 미디어가 정말로 ‘소셜(social, 사회적)’하던 시절을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싸이월드에서 파도타고 친구의 방명록에 글을 남기던 시절, 페이스북에서 서로 찌르고(poke) 양을 집어 던지며 놀던 때가 있었죠. 친구들에게만 공개되는 개인적인 사진과 이야기를 올리면서 몇 시간째 이어지는 댓글 놀이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미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보는 콘텐츠이기에 억지로 꾸미거나 신경 쓸 필요도 없었죠.

오늘날은 어떨까요? 저 위 목록에서 저는 현재 브런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그리고 링크드인을 쓰고 있습니다. 글도 자주 올리고 있고요.

소셜 미디어의 미래는 어떤 모습이 될까요? ‘슈퍼 소셜 미디어’ 하나가 나와서 글, 이미지, 영상 콘텐츠를 모두 올리면서 다 함께 놀게 될까요?

아니면 소셜 미디어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려 일반 사용자도 3개가 넘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쓰게 될까요?

현재 추세를 본다면, 소셜 미디어의 ‘버티컬화’와 이에 따른 크리에이터 및 사용자의 ‘멀티플랫포밍(multi-platforming, 다수의 플랫폼을 활용)’이 가장 설득력 있는 시나리오인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는 미래를 점친다기보다는, 현재 소셜 생태계의 모습을 제한된 관점에서 스케치해서 독자의 사유를 돕고자 합니다. 웹3, 메타버스, 그리고 인공지능이 소셜 미디어 생태계에 어떤 큰 영향을 미칠지는 너무나 중요하지만 동시에 예측이 어려워서, 알고리즘 인공지능을 제외하고는 모두 제외하고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소셜 미디어는 상업화되어 가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언젠가부터 광고판이 되어버렸습니다. 충분히 많은 사람들 팔로우해 두지 않으면 피드에 광고와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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