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받은 결혼

새벽 안택상
새벽 안택상 · 청록파의 뒤를 잇는다-서정시인 안택상
2024/04/28

축복받은 결혼
   

                                   새벽 안택상
   

새하얀 축복아래
연시홍조 살짝 감추고
들러리 아기천사 
오색등 밝혀 앞세워
사뿐사뿐 나아가는 
아름다운 신부 
거친 세상풍파 헤칠
딱 벌어진 어깨
걸음걸이 당당한 신랑
청실홍실 원앙 한 쌍
두 손 꼭 잡고 
함께 가는 길 
간절한 부모마음 
형형색색 비단구름
사랑의 닻 올려 
이루어 세운 행복가정
실타래 풀어내어
고운 꽃길 걸어가듯
백년해로 만사형통 
물 흘러가듯 항해하소서

https://alook.so/users/ZBtV10o - (얼룩소 다녀가기)
   
(새벽 안택상 시인 출간시집 모음링크)
   
인터넷 문학의 산실 ‘동해로 가는 동행’ 운영자

-대학시절 술값이나 벌라고 시작(詩作)
-박목월 시에 빠지고 윤강로시인이 시(詩)아버지
-두 번째 시집이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청소년시절 문학의 꿈을 꾸는 것은 아주 자연스런 현상이다. 하지만 어느 시점이 지나면 그 꿈은 베갯잇 속으로 숨어 그야말로 몽상가로 남는 것이 우리네 일상이다.
인터넷 문학의 선두 주자 안택상시인.
 
그가 문학에 발을 들여 놓은 시기 또한 부산에서 중고등학교에 재학 시절 작문을 통하여 그 싹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린시절 국어 교사의 칭찬이 미래에 대한 약속으로 이루어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현실로 옮긴 대표적인 예이다.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말문을 연 안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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