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숙 · 아직도 소녀감성인 여린 50대
2021/12/01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가게 TV 채널로 뉴스를 많이 틉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뉴스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왜 매번 이런 기사들이 반복해서 나오고 있는지 그리고 왜 사회는 변하지 않는건지 저 역시 딸을 키우고 있는 부모로서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제 딸에게 "넌 연애하고 싶은 마음 없니?"라고 물어보면 딸은 "엄마. 이제 내 나이에는 멀쩡한 사람 못 만날 것 같아."라고 대답합니다. 30대 중반인 딸은 자신 또래의 남자들은 거의 대부분 장가를 갔고, 점점 나이가 들수록 남은 사람들은 어딘가 이상한 사람일거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나도 남이 볼 땐 어딘가 하자 있어서 연애 못하는 거라고 생각하겠지?"라고 말하면서 웃더군요. 
그런데 저도 이상하게 딸의 말에 납득이 가는 겁니다. 내 딸이 좋은 남자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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