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아니고 공공기관 직원입니다.

공공영역브랜더 명랑 · 사업가처럼 일하는 공공영역 종사자
2024/05/16
어디에서 일하세요? 란 질문에 ‘공공기관이요’하면 매번 듣는 말이 있다.
“공무원이에요?”
공무원 아닙니다, 아니에요, 아니라고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이 다르다는 걸 어떻게 모를 수 있지?’ 싶다가도 나도 다른 직업 세계를 다 아는 건 아니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두 직종의 차이점을 명확히 밝혀보겠다고 마음먹었다.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은 이런 점에서 다르다.


첫째, 소속기관이 다르다. 
인사혁신처의 정의에 따르면 공무원은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로 공공의 이익을 실현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은 주로, 중앙행정기관과 지방행정기관에서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한다. 그렇다. 우리가 흔히 듣고 보는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국토부, 산업부 등 ‘~부(部)’로 끝나는 정부부처 그리고 시청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우리가 아는 그들, 공무원이다. 교사, 소방관, 경찰관 등도 공무원이다.  이들을 각각 교육공무원, 소방공무원, 경찰공무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반면 공공기관 직원은 말 그대로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정부는 단독으로 나라의 모든 일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각 정부부처 산하에 정부 예산으로 공공기관을 별도로 설립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등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공공기관은 독립적인 업무 수행이 어렵고, 소속 정부부처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라 쓰고 ‘규제와 간섭’이라 읽는다) 일한다.

영어로 하면 공무원은 public servant 혹은 public official이지만, 공공기관 직원은 그냥 ‘employee’다. public employee 혹은 government employee라고 하면 외국에서도 ‘공무원이냐?’는 오해를 받기에 조금 더 설명이 필요할 땐 employ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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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을 사랑하는 사람 💻사업가처럼 일하는 직장인 🏃‍♀️민간 영역에서처럼 일하는 공공영역 종사자 🏢모두 요약하면 ‘공공영역 브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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