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부자야?  아니면 가난해?  
너 진보야?  아니면 보수야?
 
살다보면 참 많은 것들이 이분법적으로 구분되어 답변을 요구합니다. 물론 명확히 구분되는 것도 있습니다. 범죄자는 잘못했다 라는 것처럼요. 하지만 막상 삶에서 선택은 0 와 X 만이 아닌 정말 다양한 답이 있는 것들이 훨씬 많은데 어느순간 사회가, 가족이, 스스로가 답을 둘로 나누어 살고 있습니다.

저는 모르는게 많고 정치는 더 많이 모릅니다. 그런데 원하는 답이 없을때 여기 아니면 저기 라고 단정지어 결정짓고, 그게 전체를 대변할때 삶은 단조로워지고 다양성은 상실됩니다.

제가 아빠로써 육아휴직을 선택할때 선택을 종용 받은 것은 육아휴직을 하지않고 회사를 더 다닐래 아니면 육아휴직을 쓰고 그만둘래였습니다. 양자택일이 아닌 주관식 문제였는데 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