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조용히 지나갑니다.

심성진
심성진 ·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나무
2023/01/22
 설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동생을 태우고 본가로 향합니다. 평소라면 얼른 본가로 갔겠지만 이번은 동생을 데리고 출발하는 길이라 운전을 오래 했습니다. 자정이 되어서 도착한 본가의 날씨는 여느 때와 다르게 겨울이라고 확실하게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짐을 내리고 어머니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잠이 들었습니다. 자취하는 방보다 훨씬 고요한 본가입니다. 어릴 적부터 아주 조용한 곳에서만 잠이 들었기에 오랜만에 느끼는 정적에 빠르게 잠이 들었습니다.

 이른 아침 일어나 제사 준비를 합니다. 돌아가신 아버지 제사이기에 올해부터는 간소하게 지내기로 하였습니다. 음식을 챙겨 아버지 묘가 있는 산으로 향합니다. 흐린 날씨에 해가 보이지 않는 산은 바람 마저 불고 있어 매우 추웠습니다.

 간소한 제사 상을 차리고 아버지에게 인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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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을 읽고 쓰는 걸 좋아하는 나무가 되고 싶은 새싹입니다 ^^ 많은 이야기들로 함께 하였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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