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쏠림이 없던 과거에는 다양했던가?

이니대디
이니대디 · 사회학 연구자
2024/02/14
아래 입시 배치표가 소셜 미디엉많이 회자되고 있다. 대체로 최상위권 학생들이 한결같이 의대로 몰리면서 획일화되는 직업위계와 선호 그리고 의사 직종의 자질과 동기부여, 그리고 전공과 자질 간 미스매치에 따른 사회적 비효율성 등이 문제라는 맥락이다. 나는 이 우려가 생각보다 지나치게 비장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이상하고 우려할만한 일이라는 점에는 동의한다.
출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서 많이 돌아다니는 그림 복붙.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다. 1980-90년대를 보면 전공 측면에서야 의대가 상위권 순위를 점령한 2000년대 이후에 비해 훨씬 다양하지만 학교 측면에서 보면 정반대의 스토리가 드러난다. 1980-90년대에는 학과 상관없이 서울대가 최상위권 순위를 휩쓸고 있다. 2위권인 연세대나 고려대는 의예과를 제외하고는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즉, 지금은 최상위 성적권 지...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사회계층, 불평등, 사회이동, 사회인구학
6
팔로워 38
팔로잉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