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경영학] 3 wins 리더십(박종환과 히딩크로 부터 배우는 새로운 시대의 리더십)
2023/10/14
3 WINS 리더십 (박종환, 히딩크로부터 배우는 이 시대의 리더십)
1. 박종환의 리더십
얼마전 박종환 축구감독이 돌아가셨다는 뉴스를 들었다. 젊은 분들에게는 낯선 이름일지 모르지만 한때 대단한 환호를 받은 감독이었다.
83년 U20월드컵 4강 진출로 명성을 높였고, 성남FC 정규리그 3연패로 그의 리더십이 운이 아닌 실력임을 입증했다. 강력한 카리스마와 다양한 전술로 대중들에게 명장으로 각인되었고, 이후 한국 축구가 어려울때 마다 많은 팬들은 그를 소환하고자 했다.
그의 리더십 스타일은 매우 혹독한 것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때로 선수들에게 직접 김치찌게를 끓여주는 등 따뜻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의 승리는 계속되었을까? 불행히도 그의 승리는 계속되지 않았다. 특히, 강압적인 지도방식에 불만을 품은 선수들의 이탈이 생겨났고 결국 선수 폭행 이슈로 은퇴하게 된다.
그의 리더십은 산업화 시대 성공적인 리더십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1) 강력하고 수직적인 리더십
2) 구성원들은 조직 성공을 위한 수단임
3) 간혹 따스함으로 구성원들의 불만을 해소.
박종환식 리더십은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다. 그는 평시가 아닌 '전시'에 적합한 리더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리더십은 다음과 같은 환경에서 효과적이다.
1) 구성원들이 헝그리하고 태도가 좋음. 그러나 실력이나 존재감, 팀웍도 부족.
2) 구성원들에게 다른 대안이 없음.
3) 턴어라운드가 필요한 절박한 상황.
그 당시 선수들은 태도도 좋고 헝그리 정신이 있었다. 그러나 실력이 낮고, 팀웍도 부족한 상황이었다. 뭘 할지도 모르고 우왕좌왕했다. 패배가 잦은 절박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박종환식 리더십이 효과적이었다.
그는 분명 뛰어난 지도자였고 존재감이 없는 한국축구에 턴어라운드를 만들었다. 존경받을만한 리더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뭔가 바뀌어졌다.
1) 선수들의 실력이 높아져갔다. 자신의 브랜드와 인기...
1. 박종환의 리더십
얼마전 박종환 축구감독이 돌아가셨다는 뉴스를 들었다. 젊은 분들에게는 낯선 이름일지 모르지만 한때 대단한 환호를 받은 감독이었다.
83년 U20월드컵 4강 진출로 명성을 높였고, 성남FC 정규리그 3연패로 그의 리더십이 운이 아닌 실력임을 입증했다. 강력한 카리스마와 다양한 전술로 대중들에게 명장으로 각인되었고, 이후 한국 축구가 어려울때 마다 많은 팬들은 그를 소환하고자 했다.
그의 리더십 스타일은 매우 혹독한 것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때로 선수들에게 직접 김치찌게를 끓여주는 등 따뜻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의 승리는 계속되었을까? 불행히도 그의 승리는 계속되지 않았다. 특히, 강압적인 지도방식에 불만을 품은 선수들의 이탈이 생겨났고 결국 선수 폭행 이슈로 은퇴하게 된다.
그의 리더십은 산업화 시대 성공적인 리더십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1) 강력하고 수직적인 리더십
2) 구성원들은 조직 성공을 위한 수단임
3) 간혹 따스함으로 구성원들의 불만을 해소.
박종환식 리더십은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다. 그는 평시가 아닌 '전시'에 적합한 리더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리더십은 다음과 같은 환경에서 효과적이다.
1) 구성원들이 헝그리하고 태도가 좋음. 그러나 실력이나 존재감, 팀웍도 부족.
2) 구성원들에게 다른 대안이 없음.
3) 턴어라운드가 필요한 절박한 상황.
그 당시 선수들은 태도도 좋고 헝그리 정신이 있었다. 그러나 실력이 낮고, 팀웍도 부족한 상황이었다. 뭘 할지도 모르고 우왕좌왕했다. 패배가 잦은 절박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박종환식 리더십이 효과적이었다.
그는 분명 뛰어난 지도자였고 존재감이 없는 한국축구에 턴어라운드를 만들었다. 존경받을만한 리더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뭔가 바뀌어졌다.
1) 선수들의 실력이 높아져갔다. 자신의 브랜드와 인기...
공동창업자로 3명에서 출발해서 60명까지 성장하고 exit한 경험. 50명 정도의 대기업 계열 벤처에 임원으로 입사하여 CEO를 맡아 800여명 넘게 성장한 경험. 대기업에서 수 조원대 사업을 맡아 트랜스폼한 경험. 이를 기반으로 쌓은 비즈니스 통찰을 나누고자 함
고인께서 그 시절에는 통했던 고전적인 계층적 방법론을 시대가 변하고 선수들이 성장했음에도 유지하셨던 '전횡'의 결과가 도태와 실패였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히딩크 감독님이나 박항서 감독님은 20세기 말에 등장한 애자일 개념을 적용하신 될 수밖에 없었던 결과라고 판단합니다.
사후에 평가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축복받은 삶이시라 믿습니다.
고인께서 그 시절에는 통했던 고전적인 계층적 방법론을 시대가 변하고 선수들이 성장했음에도 유지하셨던 '전횡'의 결과가 도태와 실패였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히딩크 감독님이나 박항서 감독님은 20세기 말에 등장한 애자일 개념을 적용하신 될 수밖에 없었던 결과라고 판단합니다.
사후에 평가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축복받은 삶이시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