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 끼치는 사람이 없는 한국 사회
2023/09/10
한국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많죠?
기차에서 떠들면 안되고, 집에서는 TV를 조용히 보며 조심히 걸어다녀야 하고, 냄새나는 음식을 영화관에서 먹으면 안되고, 어린이는 뛰어다니면 안되고, 아기는 울면 안되고, 기타 등등 어쨌든 민폐를 끼치면 안됩니다.
이렇게 민폐 끼치는 사람이 없으니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실상은 별로 그렇지 않습니다.
기차에서 함께 여행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집에서 스펙타클한 영화를 보고 싶을 때도 있죠.
같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마치 저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나에게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조용한 기차, 조용한 집, 조용한 영화관과 같이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완벽한 세상'과 '내 옆에 아무도 없는 세상'은 뭐가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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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스웨덴의 기차는 떠드는 승객들...
기차에서 떠들면 안되고, 집에서는 TV를 조용히 보며 조심히 걸어다녀야 하고, 냄새나는 음식을 영화관에서 먹으면 안되고, 어린이는 뛰어다니면 안되고, 아기는 울면 안되고, 기타 등등 어쨌든 민폐를 끼치면 안됩니다.
이렇게 민폐 끼치는 사람이 없으니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실상은 별로 그렇지 않습니다.
기차에서 함께 여행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집에서 스펙타클한 영화를 보고 싶을 때도 있죠.
같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마치 저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나에게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조용한 기차, 조용한 집, 조용한 영화관과 같이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완벽한 세상'과 '내 옆에 아무도 없는 세상'은 뭐가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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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스웨덴의 기차는 떠드는 승객들...
@아들둘엄마 앗 네, "한국 문화가 싫다"는 것이 아니라, "한국 문화에 익숙해지면 싫어하는 것이 많아진다"는 말이었어요!
한국에서는 '싫어하는 일'이 많고, 그래서 행동반경(할 수 있는 일)이 좁다 보니 훨씬 더 예측가능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지요!
가령 한국에서 기차를 타면 조용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데, 스웨덴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행동반경이 넓을 때'의 단점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한국도 조금 더 가벼운 마음을 가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글이었습니다 ㅎㅎ
@미드솜마르 문화적 차이는 싫고 좋고를 가늠하기 힘든것 같아요 ㅋㅋ 문화이기에 그냥 인정해야 할 부분인듯해요 ㅋㅋ 만약 저도 스웨덴 기차에 몸을 싫었다면..음..저도 한국에서 보다는 좀 마음이 가벼워질수 있을것 같은데요?? ㅋㅋㅋ 내가 당장 어디에 있느냐도 상황이 나를 만들어주기도 하겠네요 ㅋㅋ
@아들둘엄마 "내가 싫으면 남들도 싫다"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건 사실 어디나 마찬가지겠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싫다'라는 기준이 너무 높은 것 같아요. 가령 기차에서 떠드는 것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문화가 있고, '싫은 것'이라 생각하는 문화가 있거든요. 스웨덴은 전자, 한국은 후자에 속하겠지요.
한국 사회에서는 '싫은 것'이 너무 많고, '싫은 것들의 홍수' 속에서 행복하기 어려워지는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옛날에는 머리를 마음대로 못 길렀다면, 지금은 기차에서 마음대로 못 떠드는 게 있는거죠.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한국에서는 '안되는 것'이 너무 많아서, 이 '안되는 것'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한국이라는 사회는 서로가 서로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애쓰는 문화라고 해야 하나요?? 저도 그래서 기차안에서는 웬만하면 조용히... 특히나 아이들이 탈경우 더 주의를 주곤 해요... 내가 싫으면 남들도 싫은것이니까요..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음... 어쩌면 아닐수도 있을까요??
@미드솜마르 문화적 차이는 싫고 좋고를 가늠하기 힘든것 같아요 ㅋㅋ 문화이기에 그냥 인정해야 할 부분인듯해요 ㅋㅋ 만약 저도 스웨덴 기차에 몸을 싫었다면..음..저도 한국에서 보다는 좀 마음이 가벼워질수 있을것 같은데요?? ㅋㅋㅋ 내가 당장 어디에 있느냐도 상황이 나를 만들어주기도 하겠네요 ㅋㅋ
한국이라는 사회는 서로가 서로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애쓰는 문화라고 해야 하나요?? 저도 그래서 기차안에서는 웬만하면 조용히... 특히나 아이들이 탈경우 더 주의를 주곤 해요... 내가 싫으면 남들도 싫은것이니까요..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음... 어쩌면 아닐수도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