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희 · 끄적거리기를 좋아하는 아줌마입니다.
2021/11/17
저는 매년 수능 일이 다가오면 
제 큰아들이 수능 보던 날이 떠오르곤 해요.
12년 교육을 받은 것을 하루에 결론을 내린다는 것에 화가 났었고 아이가 딱했거든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공부한 아이의 결과에 조금 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천 년 고찰에 가서 수능 100일 기도를 해봤어요.
그 때 주지 스님이 하신 말씀이 가끔 떠오르곤 하더군요.
" 보살님들은 기도를 왜 하십니까?"
학부모들의 답은,,,
"아이가 시험을 잘 보게 해 달라고 하죠~" 했더니
 돌아온 답은,,,,
" 보살님들은 자녀들을 핑게 삼아 본인의 마음 수양을 하고 계십니다." 라고 하셨어요.
처음엔 뭔 말씀인가?? 했었는데,  주지 스님의 그 말씀이 맞는 말씀 이셨어요.
아이들은 자기가 공부한 대로 그 결과를 위해 열심히 노력? 하고 있는 건데,
부모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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