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MVP가 있다면, 성장에는 이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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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3
출처: 알벗
린스타트업이라는 비즈니스 메이킹 방법론이 있습니다. 기존의 경영학이 이미 있는 비즈니스를 관리하는 방법이라면, 린스타트업은 혁신적 아이디어나 기술에 기반해 없던 비즈니스를 만드는 방법론이죠.

MVP(Minimum Viable Product)는 최소기능제품이란 뜻으로, 제품 저변에 놓인 핵심 가설을 검증/반증하기 위한 프로토타입에 가깝습니다. 과학적 방법론을 비즈니스 메이킹에 들여온 것이죠.

저는 <린스타트업>이란 책을 처음 읽고 ‘삶의 모든 것을 린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글쓰기도 린하게, 커리어도 린하게, 교육이나 학습도 린하게. 린(lean)하다는 형용사는 다수의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빠르다, 핵심만 남겼다, 가설에 기반하고 있다, 학습이 목적이다, 반복(iteration)을 전제한다 등이죠. 스타트업에 MVP가 있다면, 성장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최소몰입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Minimum Flow Experience(MFE)라고 불러볼까요.

린하게 MVP를 만드는 과정은 집중해서 핵심 가설을 검증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팀의 모멘텀을 활용해 한번 쫙 몰입했다가 빠져나오는 거죠. 북극에서도 이렇게 하면 냉장고를 팔 수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유료구독을 성공시키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 송금을 편하게 만들었더니 사람들이 서비스를 써주더라! 성장의 길을 이어온 분이라면 ‘리듬과 기세가 매우 중요하다’는 진리를 몸으로 느껴보셨을 겁니다. 미지근한 온도로 오랫동안 잡고 있는 것보다 동기, 호기심, 계기, 관계가 모두 들어맞을 때 몰입해 한번 좋은 결과물, 성과, 임팩트를 만드는 경험은 사람을 다음 계단으로 넘어갈 수 있게 해줍니다.

MVP를 논할 때 자주 언급되지는 않지만 가설이 반증 되어 제품이 시장에서 실패할 것으로 예상되더라도 린프로세스와 팀의 몰입도 및 기세가 좋으면 향상되는 중요한 변수가 있습니다. 바로 팀 효능감(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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