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2
일상을 살다가도 명절이 되면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집에서 집안일을 척척 하던 남자들이 시댁에서는 소파와 TV를 차지하고 꼼짝하지 않습니다. 여자들은 좀체 주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시간을 보냅니다. 이런 모습은 명절 내내 이어집니다. 

차례가 끝나도 여자들은 분주합니다. 이리저리 그릇을 나르고 밥을 차려내야 합니다. 밥을 다 먹으면 남은 반찬을 처리하고 설거지를 해야 합니다. 대부분 여자의 몫입니다. 반면 남자들은 당연하다는듯 받아먹기만 합니다. 여자들은 어른들 눈이 무서워 어쩔 수 없이 몸을 놀립니다. 

집집마다 차이는 존재하겠지만 대부분의 집들이 위 모습에서 대동소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들은 갸우뚱할 것입니다. 집에서는 설거지도 잘 하고 청소도 잘 하는 아빠가 왜 저러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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