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은 어떻게 '전라디언'이 되었는가

조귀동 · 12년 차 회사원
2021/12/01
들어가며. 《세습 중산층 사회》의 저자 조귀동 씨가 대선을 앞두고 논쟁적인 화두를 던졌다. 선거에서 호남의 영향력은 현재의 호남 인구만 보아서는 오판하기 쉽다. 차별과 이주가 어우러져 만든 역사의 궤적 때문에, 수도권 중하층 표심은 호남 민심과 직간접으로 이어져 있다. 호남 출신인 필자는 ‘전라디언’이라는 논쟁적인 키워드로 호남 유권자의 집단심성을 조명한다. 이 단어는 전라도 출신 사람들을 가리키는 멸칭으로 오해나 분노를 일으킬 위험이 있단 걸 알고 있다. 하지만 프로젝트 alookso는 굳이 멸칭을 써서라도 우리 사회에서 호남이 받는 차별을 강하게 부각하려는 필자의 의도를 존중해 가감없이 전하기로 했다. by 천관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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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풍향동, 산수동, 두암동에서 살았고 전남대 후문, 충장로에서 자랐다. 경제라는 하부 구조의 변동이 어떻게 정치와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지 관심이 많다. 저서로는 《전라디언의 굴레》, 《세습 중산층 사회》, 《2022 한국의 논점》(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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