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매기 애스터(Maggie Astor) 대통령 후보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에 대한 의문은 한둘이 아니지만, 미국 헌법과 여러 법률이 명확히 답해줄 수 있는 건 제한적이다. 미국은 경험한 적 없는 영역에 들어설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십 건의 중대범죄 혐의로 4건의 형사 기소를 당했다. 출처: 더그 밀스/ 뉴욕타임스
100여 년 전 유진 뎁스 사회당 후보가 옥중 출마한 이래 처음으로, 유력 대통령 후보가 중범죄 유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 더구나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라는 점에서 전례가 없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십 건의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 특검이 기소한 2건(2020 대선 방해 및 1월 6일 의회 난입 사건 관여와 백악관 기밀 유출)과 조지아주(2020 대선 선거 개입), 뉴욕주에서 제기한 사건까지 총 4건의 형사재판을 받아야 한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성추문 입막음 혐의에 대한 뉴욕 재판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배심원 선정 절차와 함께 시작됐다.
현재는 법원에 출석하는 것 외에는 공식 선거운동에 제한을 안 받는다. 여론조사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사건은 선거 전에 평결이 내려질 수도 있다. 트럼프가 유죄판결을 받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여러 의문에 대해 미국 헌법과 여타 법률이 명확하게 답해줄 수 있는 부분은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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