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회귀물의 장르가 이렇게 홍수처럼 넘쳐나는것은 글을 쓰기가 너무나도 쉽기 때문입니다.
물론 웹소설이나 웹툰시장의 발전으로 인해 작가분들의 유입이 많아져서도 있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지금처럼 봇물터지듯이 넘쳐나는 회귀물을 다 설명하는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특히나 소설내에서 절대적인 힘을 가진 `시스템`이 존재하는 회귀물은 창작자에게 마치 언제든지 이미 발행한 글을 지우고 수정할수 있는 권한을 준것과 마찮가지입니다.

글을 쓰면서 가장 고민해야할 `개연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것입니다. 
좋은 글이 될려면 `원인`이 `결과`를 낳아야 하지만 회귀물의 특성상 이미 `결과`를 만들고 `원인`을 끼워맞추는 형식이기 때문에 글을 작성하기가 정말 쉽습니다.
더군다나 언제든지 수정할수 있는 강력한 `시스템`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