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명계의 경선 전멸, ‘비명 횡사’는 과장된 말이 아니었다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 칼럼니스트
2024/03/07
강성 친명의 당이 되버린 민주당, 중도층이 등 돌린다

 요즘 <얼룩소>에 더불어민주당 공천에 관한 글을 자주 쓴다. 국민의힘의 공천에도 여러 문제가 있음은 분명하지만 민주당에서 워낙 빵빵 터지는 뉴스들이 나오니 비평의 가치면에서 민주당이 압도적이라 그렇게 된다.

 어제 발표된 민주당 4~6차 경선지역 개표 결과에서도 ‘비명 횡사’라는 말이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님을 입증해주었다. 20개 지역구 경선에서 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은 거의 전패를 당했고 강성 친명계 인사들이 승리하여 무더기 공천을 받았다. 

3선 중진 박광온(경기 수원시정)·전혜숙(서울 광진구갑) 의원, 재선 강병원(서울 은평구을)·김한정(경기 남양주시을)·정춘숙(경기 용인시병), 초선 윤영찬(경기 성남시중원구)·이용빈(광주 광산구갑) 의원이 모두 패배했다. 친명계가 아니라는 이유를 제외하면 공천을 받기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양질의 의원들이다. 윤영찬 의원과 강병원 의원은 '자객 출마'라는 얘기를 들은 강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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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도 많이 합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아주경제,시사저널,주간한국, 여성신문,신동아,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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