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김민석 인증된 계정 · 에비에이션 위크 한국 특파원
2023/12/26
농담이나 장난으로 하는 말이 아니다. 정말 한동훈이 이준석을 난감하게 하고, 이준석 신당의 동력을 떨어트릴 방법은 '삭발' 밖에 없다. 물론 다른 대책과 대응방법이 있지만 이것이 왜 불가능한지, 그래서 삭발이 가장 좋은 대안이 될 수밖에 없는지 살펴보자.

'삭발'의 정의는 머리를 깎아 대머리가 되는 것

좀 더 정확하고 엄밀하게 말하기 위해 용어 정의와 내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 '삭발'이라는 것은 자신의 머리를 깎아 스스로 대머리가 되는 것으로, 자신의 결기와 뜻을 표현하기 위해 하는 정치적 항의 방식이다.

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진)이 이준석을 난감하게 하고, 분위기를 반전할 최적의 카드가 김건희 특검에 반대하기 위한 의사표시로 삭발과 함께 장외집회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경우 기본적으로 강성 여당 지지층에게 확실한 대 야당 투쟁의 선명성으로 차별화를 보일 뿐만 아니라, 거의 확실한 국회 김건희 특검 이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할 때,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카드이다.

중도층은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회에게 민주당과 민주당 당 대표 이재명에 대한 강한 투쟁을 바라는 것이지, 이재명과 민주당과의 협치를 하지 않는다고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는 중도층은 거의 없다. 그 중도층은 보통 민주당에게도 협치를 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동훈 위원장의 삭발 투쟁은 이준석 신당의 관심을 떨어트리고 현 정부의 지지도 하락 이슈인 '부인 수사거부' 사태의 후 폭풍을 줄일 적절한 방법이다.

민주당이 대머리를 놀릴 경우, 반드시 역풍을 받을 것

정치적 의사표현 이외에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진)이 삭발로 얻을 강력한 정치적 상징 또한 존재한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진)이 대머리가 아님을 고급스러운 정치적 방식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김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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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아래와 같은 일을 합니다. -항공우주 전문지 에비에이션 위크 한국 특파원 -한국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비즈한국 '밀덕텔링' 코너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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