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승준
권승준 인증된 계정 · 운수회사 직원
2022/01/10
1990년대 워크맨 시절부터 음악을 들어온 음악애호가로서, 무선 이어폰의 범람(?)은 매우 마뜩치 않았습니다. 이어폰이라면 모름지기 줄이 있어야 하는 물건인데(논리 없음) 말이죠. 

어릴 적에 열심히 봤던 만화 중에 '아기와 나'라는 만화가 있었습니다. 거기 등장인물 중에 '철이'라는 캐릭터가 있었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아싸같은 인싸 같은 설정이라서 어린 맘에 멋지다고 생각하던 캐릭이었죠. 근데 만화책 열심히 보던 중에 그 철이가 워크맨으로 음악을 듣는 일러스트가 나왔었는데, 이어폰을 귀에 꽂고 눈을 감고 음악을 듣는 그림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구글에서 검색해서 찾아보려 했는데 나오질 않네요ㅠ.ㅠ) 그 그림을 본 순간, 저는 유선 이어폰과 사랑에 빠졌고 그 이후 "음악은 모름지기 유선 이어폰으로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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