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0원’의 비밀

공익허브
공익허브 인증된 계정 · 기본권 침해를 막아라
2024/04/22
📢공익허브는 매주 월요일 '미션 100'을 연재합니다. 한국사회에 필요한 제도적 변화 100가지를 이야기합니다.
사진: 우아한형제들

배민·쿠팡이츠·요기요 모두 ‘배달비 무료’ 선언

요새 배달음식 주문할 때 배달비 무료인 거 알고 계신가요? 음식 배달 플랫폼들이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거든요. 쿠팡이츠가 지난달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배달비 무료 서비스를 하겠다고 선언하자, 요기요도 멤버십 구독료를 낮추고 ‘17,000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달’ 정책을 내걸었어요. 배달 앱 시장 점유율 1위인 배달의민족도 경쟁에 뛰어들었죠.

이러한 경쟁이 벌어지게 된 이유는 코로나 유행 시기 급성장했던 배달 앱 시장이 현재 침체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배달 앱 본사가 고객의 배달비를 부담해주겠다고 나서는 게 언뜻 출혈경쟁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요, 몇 년 전보다 사람들이 배달음식을 많이 시켜먹지 않는 상황이니 경쟁사를 누르고 점유율을 장악해야 수익을 올릴 수 있겠죠. 결국 고객을 뺏어오기 위한 전략인 겁니다. 이러한 이벤트로 인해 배달음식 수요가 높아져서 시장이 활성화되는 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을 거고요.
 

자영업자 커뮤니티엔 ‘두렵다’는 반응이 지배적

배달비 부담이 적어진 고객들이 평소보다 배달음식을 많이 주문하게 된다면 요식업을 하는 점주들도 기뻐할 것 같은데요, 예상과 달리 많은 점주들이 배달비 무료 경쟁을 불안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어요. 배달 앱 업체들이 정책을 발표하자 자영업자 커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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