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을 잘하고 싶습니다 : 2주년을 맞은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 발행기

소네
소네 · 누군가의 진가를 보는 안목높은 관찰자
2024/03/19
부제: 출근 여행길에 동행할 분들을 찾아 떠나는, '출근하는 마음태도'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스트레칭 등 준비 운동을 하는 것처럼, #출근전읽기쓰기 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보내는 이야기, 출근 전 마음가짐과 태도에 주목해보고 싶었어요. 출근 전 내 마음가짐을 돌보고 일의 근육을 키우는 이야기. 요즘 재택이나 프리랜서로 일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향후 잊힐 수 있는 우리의 출근길을 담고 싶어졌어요.
내가 몸담은 조직 외에서도 좋은 동료를 찾고 같이 일할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어서 뉴스레터 독자들을 대상으로 북클럽(저자초청), 필사모임, 글쓰기 모임 등을 열차례 넘게 모집했습니다.  동료라는 단어를 긍정적으로 사용하며, 내가 속한 조직만이 아닌 조직 밖에서 좋은 동료를 만날 수 있다는 마음이 들어  동료의 순우리말인 '일벗'이란 단어를 즐겨쓰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뉴스레터 구독자를 '일벗'으로 부른답니다.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로 서로간의 일벗들을 만날 기회도 많아지길 바랍니다.


7년 전의 타임머신을 타볼까 합니다.

일은 곧 나의 분신이자 자아실현(自我實現) 의미에 힘을 실었던 20대와 달리 30대에 접어들면서 '일은 곧 생존'이었습니다. 조직, 리더, 일의 본질과 일하는 이유 등 일과 관련된 여러 질문과 고민이 컸었던 시기를 되새겨보려면 2017년으로 돌아가봐야 합니다. 그 해 새로운 팀장님이 발령 오셨어요. 기존의 업무 스타일은 다르게 해석되었던 그 시점, 이후 그와 함께한 3년간 제 업무분장도 제각각 달라졌습니다. 꾸준히 한 업무에 발을 담그고 싶었지만, 윗분의 지시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저의 롤은 늘 바뀌어졌어요. 그 와중에도 제게 온 기회들을 감사히 여긴 시간들이었습니다.

커리어에서 내세울 수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 진행해봤고, 하고싶은 업에 대한 고민을 더 깊이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 때문이었죠. 그 시기엔 출산과 육아휴직 기간도 포함되어있었어요. 조직에 소속된 신분이었기에 중단할 수 있는 커리어에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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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을 잇는 '커넥터'. 누군가를 발견하고 그의 진가를 알아보는 안목 높은 관찰자. 10대부터 잡지를 즐겨 읽는 애호가로, 15년 넘게 여러 콘텐츠 플랫폼에서 인터뷰어로,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 기획자이자 프리랜서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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