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 스트라이샌드의 긁어부스럼

악담
악담 · 악담은 덕담이다.
2024/04/10
엄지손가락으로 용수철을 꾹 누르면 납작해지지만 엄지의 압력을 해제하는 순간에 용수철은 다시 지붕 뚫고 하이킥 한다. 유식하게 말하자면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는 법이다. 윤석열은 조국 사태 때 조국을 찍어 눌러서 다시는 회복하지 못할 정도로 " 궤멸적 타격 " 을 가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조국은 각설이처럼 죽지 않고 살아서 돌아왔다. 그는 22대 총선, 최전방에서 쇄빙선이 되어 동토의 왕국 용와대를 향해 거침없이 전진하겠노라 외치고 있다. 
조국과 함께 하는 이들도 대부분 윤석열의 엄지손가락에 꾹, 눌렸던 사람들이다 보니( 윤석열 왈 : 워뗘 ? 엄지 맛, 맛있게 맵제 ? ) 그들의 결기에는 어딘지 모르게 원한 감정이 뒤섞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금이빨 빼고 모조리 씹어먹겠다고 선언한 전당포 아저씨 느낌이다. 윤석열이 씹어먹히는 꼴을 보고 싶은 입장에서, 나는 조국과 그 일당을 응원하게 된다. 좌아아아인한(좐인한) 장도리 액션 씬을 기대한다. 합을 잘 맞춘 액션만큼 짜릿한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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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하드보일드 센티멘털리티 악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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