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가 나지 않을 때는 이렇게 해보세요

알벗
알벗 인증된 계정 · 함께 알아가는 친구, '알벗'입니다
2023/08/29
출처: 언스플래쉬
‘회사는 학교가 아니다!’

일하면서 가끔씩 접하게 되는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애증의 감정을 느끼게되는 말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너무 공감하는, 맞는 말이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가혹한 것 같기도 해요. 즉 타인의 성과에 대해서는 ‘경험과 상관없이 최소한의 성과는 내주셔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자신이 숙달되지 않은 업무에 대해서는 ‘배울 기회와 시간을 달라!’고 생각하게 되기도 하죠.

그러나 회사에서 최소한의 성과는 내야 한다는 생각에는 이유가 있죠. 오늘은 이와 ‘배움의 기회’의 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 한가지 개념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흥미롭게도, ‘회사(즉, 성과를 내야 하는 곳)’와 ‘학교(즉,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배워도 되는 곳)’는 개념적으로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꽤 오래 전에 본 테드 토크에선 러닝존(learning zone)과 퍼포먼스존(performance zone)을 구분합니다.

러닝존은 ‘학교’에 해당합니다. 처음 해보는 일, 작업, 활동, 취미의 영역이죠. 익숙하지 않고 경험이 없기 때문에 실험이 허용됩니다. 아직 호기심을 가지고 이것 저것 해보고자 하는 마음도 있죠. 너무나 당연하게도, 러닝존에서는 퍼포먼스를 낼 수 없습니다.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에게 성과를 가져오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죠. 러닝존에서는 ‘린스타트업’이나 ‘디자인씽킹’과 같은 방법론을 적용해 빠르게 시도하고 실패하며 배워야 합니다. 핵심 목표는 성과가 아니라 학습이죠.

퍼포먼스존은 ‘회사’에 해당합니다. 숙달된 일, 이미 오랫동안 해온 일의 영역이죠. 디테일에 익숙하고 많이 실행해봤기 때문에 과업 수행 과정 중 일부는 상당히 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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