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family” 왠지 머쓱해지는 美텍사스의 애틋한 삼성 구애
2024/04/30
조례 개정, 인프라 건립, 협력사 유치 등 지자체·경제계·주민 모두 전방위 지원
지자체부터 지역 경제계, 주민까지…삼성전자 공장 건립에 지역 사회 전체가 전방위 지원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64억달러(한화 약 8조9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인텔(85억 달러), TSMC(66억 달러) 등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미국 정부가 통 큰 지원에 나섬에 따라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 규모와 투자 대상을 늘릴 방침이다. 투자 금액 또한 기존 170억달러에서 2030년까지 약 450억달러(한화 약 62조원)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삼성전자 미국 정부로 거액의 지원금을 받게 된 배경에는 텍사스 지역 전체의 든든한 지원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경제계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행정당국은 삼성전자의 미국 진출 초기부터 공장 건설을 위한 조례 및 인프라 확보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