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블랙독 인증된 계정 · 교권 침해 피해 교사입니다.
2023/09/23
한여름에도 시원하다.
발을 씻을 계곡도 준비되어있다.
무엇보다 지리산이지만 힘들지 않다.
그렇다. 구례다.

구례에는 논두렁 밭두렁을 포함하면 걸을만한, 걷다 보면 아름답고 행복해지는 길이 지천에 널려있다.

그 중에 지금 소개하려고 하는 길은 
관광은 왔으니 형식적으로라도 들러볼 이름께나 알려진 사찰의 주변 길이다.
더운날, 이미 사찰을 둘러봤다면 이제 팥빙수나 먹으로 가고 싶을 터이지만 
이 길들을 먼저 들러본다면 구례에 대한 인상마저 바뀔 것이라고 자부한다.

치유의 숲길 - 화엄사 뒤 연기암 가는 길

무려 치유의 숲이라고 명명된 이 길은 화엄사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화엄사 입구를 지나 오른쪽으로 돌면 계곡 소리가 요란한 짧은 다리를 건넌다. 그럼 바로 산길 하나가 나오는데 주로 지리산 종주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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