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은 조규성의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가?

JJW
JJW · 얼룩소를 떠났습니다
2023/07/09
K리그1 전북 현대의 간판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 진출을 사실상 결정지었다. 9일, 전북 현대 구단은 조규성과의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전북 현대 구단 페이스북
여름에는 유럽에 가겠다던 전북 현대 스트라이커 조규성의 행보가 사실상 결정됐다. 조규성의 행선지는 덴마크 수페르리가의 미트윌란. 코펜하겐과 브뢴비 등의 클럽과 더불어 덴마크 내에서는 명문 구단으로 통한다. 특히 유럽 클럽대항전에 단골 출전하는 클럽이다. 유럽 축구팬 중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에 출전한 자신의 응원 클럽이 이 팀과 맞붙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미트윌란이라는 클럽의 인지도가 한국에서는 그다지 높지 않다 보니, 의심의 눈초리가 있는 듯하다. 지난 겨울에 셀틱, 마인츠 등의 클럽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변방으로 갔다는 뜻이다. 전북과 테크니컬 디렉터 박지성이 겨울 이적을 만류했다는 소식이 더해져, 이들을 향해 ‘조규성의 커리어를 망쳤다’는 비난이 일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축구를 전혀 모르고, 선수 이적을 전혀 모르는 이들이 하는 소리라고 단언할 수 있다. 당사자인 조규성조차도 답답한 듯,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를 마친 뒤 언론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조규성은 “이적 선택은 모두 내가 하고 있는 것”이라며 세간의 의혹을 일축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페이스북
“사람들은 보이는 것만 믿는다. 사실 제 입장에서는 왜 그렇게까지 욕을 먹는지 이해가 안 간다. 저에게 조언을 해주셨다거나, 이런 건 하나도 없다. 모든 선택은 제가 하는 거고 그 선택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박지성 디렉터님은 저를 위해서 조금 더 어떤 옵션이 있을까 많이 생각해주셨다. 많은 사람들이 비판하고 계시는데, 잘 결정이 난 이후에 다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다.”

조규성의 말에 정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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